스노우맨 (The Snowman) - 다시보기

스노우맨은 노르웨이 작가 요 네스뵈(Jo Nesbø) 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강렬한 미스터리를 담은 이 작품은 마이클 파스벤더가 주연을 맡고, 토마스 알프레드손(《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이 연출을 담당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개봉 후 미완성된 편집, 엉성한 전개, 원작의 긴장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 등으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원작이 가진 탄탄한 스토리와 복잡한 캐릭터들이 스크린에서는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개요

• 제목: 스노우맨 (The Snowman)

• 개봉: 2017년 10월 18일

•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손

• 각본: 호세인 아미니, 피터 스트로헌

• 장르: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 러닝타임: 119분

• 출연: 마이클 파스벤더, 레베카 퍼거슨, 샬롯 갱스부르, J.K. 시몬스, 발 킬머

• 원작: 요 네스뵈의 소설 The Snowman

줄거리

오슬로 경찰청의 형사 해리 홀레(마이클 파스벤더) 는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중, 현장에 놓인 눈사람과 함께 사라진 여성들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이 연쇄 실종 사건이 단순한 실종이 아니라, 한 연쇄살인마의 계획적인 범행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해리는 신입 형사 카트리네 브랫(레베카 퍼거슨) 과 함께 조사에 착수하며, 범인은 첫눈이 내리는 날마다 살인을 저지른다는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사건이 진행될수록 단서들은 모호해지고, 해리는 점점 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해리는 과거 실종 사건과 연관이 있는 아르베 스트롭(샬롯 갱스부르), 부유한 기업가 아르베 라프트( J.K. 시몬스), 그리고 자신의 개인적인 트라우마와도 맞닥뜨리게 됩니다.

연쇄살인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해리는 점점 범인의 실체에 가까워지지만, 진실을 마주할 때쯤 그는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반전을 마주하게 됩니다.

등장인물

• 해리 홀레(마이클 파스벤더) –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지만 뛰어난 직감을 가진 형사.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침.

• 카트리네 브랫(레베카 퍼거슨) – 해리의 파트너로, 사건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

• 아르베 스트롭(샬롯 갱스부르) – 해리의 옛 연인으로, 사건에 얽히면서 복잡한 감정을 드러냄.

• 아르베 라프트(J.K. 시몬스) – 부유한 사업가로, 연쇄살인 사건과 연결된 수상한 인물.

• 라프 크로프트(발 킬머) – 해리와 관련된 과거 사건을 조사했던 형사.

평가 (별점: ⭐⭐⭐☆☆ 2.8/5.0)

스노우맨은 기대했던 스릴과 미스터리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아쉬운 작품입니다. 스칸디나비아 범죄 스릴러 특유의 차가운 분위기와 비주얼은 훌륭하지만, 전개가 엉성하고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해 원작 팬들과 관객 모두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 장점

• 아름답고도 음산한 노르웨이 배경과 분위기

• 마이클 파스벤더와 레베카 퍼거슨의 연기

• 원작이 가진 강렬한 서사적 요소

❌ 단점

• 중간중간 끊기는 듯한 편집과 불완전한 이야기 전개

• 원작의 핵심 요소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각색

• 긴장감이 부족한 범죄 스릴러

스노우맨 총평

스노우맨은 훌륭한 원작과 강렬한 캐릭터들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영화입니다. 기본적인 설정과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지만, 엉성한 편집과 부족한 서사 구조가 전체적인 흐름을 흐트러뜨렸습니다.

특히 원작 소설이 가진 서스펜스와 치밀한 심리전이 영화에서는 다소 밋밋하게 표현되었고, 반전 역시 예상보다 임팩트가 부족했습니다. 만약 원작을 읽은 후 영화를 감상한다면 더욱 큰 실망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차가운 겨울 배경과 스릴러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미장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가치는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낮추고 감상하는 것이 좋으며, 원작을 먼저 읽고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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