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맨-다시보기
- 모씨
- 2월 26일
- 2분 분량
우주 탐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전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그 도전의 정점에는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이 있었습니다.영화 《퍼스트맨》(First Man, 2018)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 미션을 수행한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닐 암스트롱이라는 인간이 겪은 감정적·심리적 여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라는 점에서 기존의 우주 영화들과 차별성을 보입니다.아카데미 수상 감독인 데이미언 차젤레가 연출하고,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와 사실적인 연출을 통해 감동을 선사합니다.
개요
감독: 데이미언 차젤레
장르: 드라마, 전기, 역사
개봉: 2018년 10월 12일 (미국 기준)
러닝타임: 141분
출연: 라이언 고슬링, 클레어 포이, 제이슨 클라크, 카일 챈들러
줄거리
1960년대, 미국과 소련은 치열한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서 닐 암스트롱(라이언 고슬링 분)은 비극적인 개인사와 위험한 임무 속에서도 우주 탐사를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폴로 프로그램 이전에 제미니 8호(Gemini 8) 미션에 참여하지만, 우주선이 예기치 않은 회전을 일으키며 생명의 위기를 겪습니다. 그러나 침착하게 조종하여 위기를 극복하며 NASA의 신뢰를 얻습니다.
이후 그는 아폴로 11호(Apollo 11) 미션에 선발되며, 동료들과 함께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준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많은 동료를 사고로 잃고,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갈등을 겪으며 심리적으로도 큰 압박을 받습니다.
그리고 1969년 7월 20일, 그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달에 착륙합니다. 하지만 달에서 바라본 지구는 그에게 예상치 못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과연 닐 암스트롱은 어떤 생각을 하며 달에서 첫 발을 내디뎠을까요?
등장인물
닐 암스트롱 (라이언 고슬링) – 아폴로 11호의 사령관으로,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우주비행사.
재닛 암스트롱 (클레어 포이) – 닐 암스트롱의 아내로, 남편이 우주로 떠나는 동안 가족을 지키며 감정적인 갈등을 겪습니다.
에드 화이트 (제이슨 클라크) – 닐의 동료이자 아폴로 프로그램의 주요 인물.
데이크 슬레이튼 (카일 챈들러) – NASA의 주요 인물로, 아폴로 프로그램을 감독합니다.
버즈 올드린 (코리 스톨) – 아폴로 11호의 파일럿으로, 닐과 함께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
마이크 콜린스 (루카스 하스) – 아폴로 11호에서 사령선 조종을 맡았던 우주비행사.
평가
스토리: ★★★★☆ (단순한 우주 영화가 아닌, 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냄)
연출: ★★★★★ (데이미언 차젤레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리얼한 우주 장면이 돋보임)
배우 연기: ★★★★★ (라이언 고슬링과 클레어 포이의 감정 연기가 몰입도를 극대화함)
사운드 및 효과: ★★★★★ (IMAX 화면과 실제 NASA 자료를 활용한 음향이 압도적)
총점: ★★★★☆ (우주 영화와 인간 드라마를 동시에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강력 추천)
총평
《퍼스트맨》은 단순한 우주 탐사 영화가 아니라, 닐 암스트롱이라는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기존의 우주 영화들이 극적인 액션이나 SF적인 요소를 강조했다면, 이 영화는 사실적인 연출과 감정적인 접근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우주비행사의 삶을 조명합니다.
특히, 라이언 고슬링은 감정 표현이 절제된 연기로 닐 암스트롱의 내면적인 고독과 책임감을 훌륭하게 표현했으며, 영화 후반부 달 착륙 장면은 압도적인 영상미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다만, 빠른 전개나 극적인 액션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다소 느린 전개와 차분한 분위기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 탐사와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조명한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원한다면 꼭 한 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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