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티드 맨션-다시보기

‘헌티드 맨션 (Haunted Mansion, 2023)’은 디즈니랜드의 인기 어트랙션을 기반으로 제작된 판타지 공포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03년에 개봉한 에디 머피 주연의 ‘헌티드 맨션’과는 다른 독립적인 리부트 작품으로, 보다 현대적인 감각과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했습니다.

과연 ‘헌티드 맨션’은 기존 고스트 영화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며,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요?

개요

제목: 헌티드 맨션 (Haunted Mansion)
개봉일: 2023년 8월 30일
감독: 저스틴 시미엔 (Justin Simien)
장르: 판타지, 공포, 코미디
러닝타임: 122분
출연진:
- 라키스 스탠필드 (벤)
- 티파니 해디쉬 (해리엇)
- 오웬 윌슨 (켄트 신부)
- 로자리오 도슨 (개비)
- 대니 드비토 (브루스)
- 제이미 리 커티스 (마담 르오타)
- 재러드 레토 (알리스터 크럼프 / 해터 유령)
흥행 성적:
-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억 1천만 달러 수익
- 북미 개봉 첫 주 2천 4백만 달러 흥행
평점:
- IMDb 6.1 / 10
- 로튼토마토 신선도 37%

과학자로서의 꿈을 접고 투어 가이드로 일하는 벤(라키스 스탠필드)은 우연히 싱글맘 개비(로자리오 도슨)와 그녀의 아들 트래비스가 새로 이사 온 저택이 심각한 유령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개비는 저택에서 이상한 소리와 정체불명의 현상을 경험하며, 결국 영적 현상을 조사하는 전문가들을 불러 모읍니다.

이 팀에는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교수 브루스(대니 드비토), 영매 해리엇(티파니 해디쉬), 그리고 수상한 신부 켄트(오웬 윌슨)이 합류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마주한 것은 단순한 귀신 소동이 아니었습니다.

조사팀은 저택을 지배하는 강력한 유령 ‘알리스터 크럼프(재러드 레토)’가 이 저택을 떠날 수 없도록 새로운 희생자를 유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거에 악명 높은 귀족이었던 크럼프는 생전 수많은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고 희생시킨 인물로, 사후에도 강력한 원한을 품고 저택을 장악하고 있는 무시무시한 존재입니다.

게다가 전설적인 예언자 마담 르오타(제이미 리 커티스)의 영혼이 저택 안의 수정구슬에 갇혀 있으며, 그녀가 저택의 운명을 결정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팀원들은 점점 저택에 갇혀버릴 위기에 처하며,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크럼프의 저주를 풀고 마담 르오타를 해방시키려 합니다.

과연 그들은 이 저택을 둘러싼 수백 년의 저주를 풀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 디즈니 특유의 미스터리와 판타지 분위기디즈니랜드의 대표적인 공포 어트랙션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저택의 분위기와 유령들의 디자인이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입니다.

✔ 강렬한 배우들의 연기라키스 스탠필드, 오웬 윌슨, 대니 드비토, 그리고 제이미 리 커티스 같은 개성 강한 배우들이 캐릭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살렸습니다.

✔ 적절한 유머와 공포 요소의 균형공포 장르이지만, 가족 영화답게 너무 무겁지 않게 적절한 유머와 긴장감을 유지하며 전개됩니다.

❌ 스토리의 개연성 부족다소 전형적인 전개로 인해, 예측 가능한 스토리와 일부 개연성이 부족한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 공포의 강도가 낮음디즈니 특유의 가족 영화 스타일로 인해, 진짜 공포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다소 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긴 러닝타임 대비 약한 클라이맥스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결말부의 긴장감이 다소 부족하고 급하게 마무리된 느낌이 듭니다.

‘헌티드 맨션’은 디즈니랜드의 고전적인 유령 저택 테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무서운 공포보다는 미스터리와 유머를 중심으로 한 가족용 판타지 영화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다소 전형적이지만, 스타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디즈니 특유의 판타지 감성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벼운 공포와 유머가 적절히 섞여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그러나 강렬한 호러 요소를 기대했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디즈니의 새로운 유령 저택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한 번쯤 감상해 볼 만한 작품입니다.